수영복 구매 후 수영장 탈의실에서 입어보고 택 제거 후 샤워하고 착용 중 엉덩이 부분을 몸에 맞추느라 살짝 당겼는데 그 부분이 바로 찢어졌어요.
수영복 안쪽 하단 시착전 비닐도 제거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처음 착용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하니 너무 황당하고 어이 없어서 가나스윔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택을 제거한 상태라 소비자 잘못으로 교환 불가하다는 안내만 받았습니다.

수영복 재질이 스판텍스로 탄성과 신축성이 있는건데 살짝 당겼다고 이렇게 찢어진다는 게 일단 이해 불가하고요.
제가 그렇다고 뚱뚱한 몸도 아니어서 제 몸에 문제가 있거나 제 손톱에 문제가 있던 것도 아니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섬유가 삭아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고요.

소비자센터에 다시 재문의 드린 결과 심의를 해야 하며 심의 비용은 소비자에게 부과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심의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것도 저는 처음 들어봤고 대기업은 심의 비용은 업체측에서 부담을 하는데 이런 것만 봐도 일단 이름 있는 상품을 구매했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가나스윔에서 대응할 게 아니라 수영복 제조사인 후그 측과 얘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안 된다고 해서 이 부분 또한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어찌됐든 일주일 정도 후 심의 결과가 나왔는데 소비자의 잘못으로 반품, 교환 불가하다고 얘기를 들었고 찢어진 부분을 꿰매주는 수선은 해 줄 수 있으나 왕복 택배비는 저에게 부담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적은 비용도 아닌 수영복을 첫 날 입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하니 언짢아서 입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고요.
그래서 수영복은 다시 돌려받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돈도 낭비, 시간도 낭비한 셈이 되었고요.
아마 다시는 후그 수영복은 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나스윔의 대응도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