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포그는 처음 사용해봐요. 조금 더 확실하게 되려나 싶어서 안티포그액을 뿌린 후 한시간 반 쯤 두고 찬물에 행궜어요.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설명서는 괜히 있는게 아니었어요. 저같은 생각은 만든 사람들도 했을텐데 설명서에 다르게 적혀져있다면 그건 이유가 있는거겠죠? 결론은 안티포그액이 꾸덕하니 찬물에 아무리 행궈도 보글보글 거품은 사라지지않고 꾸덕하니 뭉쳐진 것도 없어지지 않았어요. 손으로 문질러버릴까도 고민했지만 내 인생에 더이상 수경은 없다는 마인드로 산 수경이라 수경 안쪽을 손으로 문지르면 나락으로 갈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대충 행구고 썼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겁니다. 원래는 수영하면 몸에 열이 나서 머리에 수경을 올려 놓으면(?) 뿌옇게 흐려져서 수영장 물에 행궜어야했는데 안티포그를 사용하니 맑고 깨끗하게 보이더라구요. 아주아주 대만족이었어요. 첨엔 이렇게 쪼매난 용량으로 을매나 쓰라는건치 췌엠나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주 만족입니다. 매번 수영장 물로 희석하시는분들! 안티포그 추천드릴게요